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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비뽑기 과연 거룩한 선거제도인가?
박종일 2016-07-02 추천 0 댓글 0 조회 393

제비뽑기 과연 거룩한 선거제도인가?

선거권 피선거권 제한하는 위헌적 비성경적 선거제도

기독신문 제1840호(2011.10.26)p.27 하단에 성총회에서 성직매매를 추방하기 위한 성명서가 박○재 목사 명의로 5단 통의 광고란에 게재되었다.

그 내용을 요약하면 총회장이 되기 위한 “대교단의 경우 선거자금 동원이 10당9낙이라고 하는 말이 유행어처럼 떠돌고 있다.”고 하면서 이것은 ①“예수님 당시 성전에서 매매하는 자와 돈 바꾸는 자와 비둘기파는 자와 같고” ②“중세교회의 면죄부 판매”와 같고 ③“성직매매를 능가하는 타락상”이라고 비판하였다.

그리고 “성총회에서 금품과 향응을 수수하는 일체의 행위를 성직매매라고 규정”하였고 성직매매를 자행하는 자뿐 아니라 “성직매매를 알고도 침묵하는 자, 동조하는 자, 두둔하는 자, 옹호하는 자, 정당화 하는 자도 성직매매자로 규정한다.”고 부수적 설명을 하면서 “성직매매 자는 유다, 바알, 은사를 돈으로 사려던 시몬, 게하시, 성전의 장사꾼, 바알세불보다 더 지독한 귀신 들린 자, 옛 뱀, 마귀, 사단의 하수인”과 같은 자로 “지옥 갈 자들”이라고 정죄하였다.(필자 주 : 이는 총회 총대 전원이 지옥 갈 자들이라는 말에 다름 아니다.)

반면에 “성직매매 행위와 성직매매 자들을 추방하기 위한 … 거룩한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 한국 교회 앞에 제안한다.”고 하면서 제비뽑기는 “최초의 민주주의 선거제도인 신성하고 거룩한 제비뽑기 선거제도요, 성경의 신본주의 선거제도”라고 되지도 않는 말로 찬양하였다.

그런데 박윤선 박사는 행1:26에 “제비뽑아 맛디아를 얻으니 저가 열한 사도의 수에 가입 하니라.”고 한 말씀을 주석하면서 “제비뽑는 것은 물론 고대의 풍속이다(레16:8, 잠16:33). 신약시대가 완전히 들어온 뒤에 이 풍속은 없어졌다. 그 이유는 성령이 오순절에 임하시고 하나님의 말씀이 더욱 밝게 계시된 때이기 때문이다(박윤선 사도행전 주석 p.31).”라고 해석하였다.

즉 구약시대와는 달리 오순절 성령강림과 성경이 완성된 이후 성령께서 교회를 다스리실 뿐 아니라, 성도들의 심령에 내주하셔서 성도들의 마음을 거느리시는 신약교회에서는 하나님께서 제비뽑기 제도를 폐하셨다는 말이다.

1. 회원의 선거권을 박탈하는 제비뽑기

장로회 정치에서 모든 회의 모든 정회원은 양심의 자유에 의한 선거권을 가진다. 그런데 제비뽑기 선거제도는 모든 회원이 반드시 자기가 원하는 자를 투표할 수가 없고 통 안에서 굴러다니다가 선거권자의 손에 잡힌 것, 즉 비인격적인 구슬의 색깔로 정해지기 때문에 선거권자가 원치 않는 자를 투표하게 되는 일이 태반으로 회원의 양심의 자유에 의한 선거권을 박탈하는 비성경적 위헌적 선거제도로서 성경과 헌법과 선거권 자를 허수아비로 만드는 선거제도가 바로 제비뽑기이다.

2. 회원의 피선거권을 박탈하는 제비뽑기

장로회 정치에서 모든 회의 모든 정회원은 피선거권을 가진다. 그런데 제비뽑기 선거제도는 합동총회의 예를 들면 1.300여명의 정회원 중에 총회장, 서기, 회의록 서기, 회계 등은 돈만 내면 “부”에서 “정”으로 올라가는 제도로 단 1명씩만 피선거권이 있고, 그 외의 임원들은 돈을 내는 것을 절대 조건으로 하여 약 0.2% 정도의 회원에게만 피선거권이 부여되며, 노골적으로 “총대 몇 번 이상” “나이 몇 세 이상” 등으로 피선거권을 제한하여 몇몇 특정인들만 독점하게 하는 위헌적 선거제도이다.

3. 제비뽑기는 제도적인 성직매매 선거제도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찬양하는 자에게 묻고 싶다. 선거에서 돈을 많이 쓰는 자는 성직매매이고 돈을 적게 쓰는 자는 성직매매가 아니라고 생각하는가? 또한 합동총회의 제비뽑기 선거제도에서는 돈을 안 쓴다고 생각하는가?

성명서에서 10당9낙이라고 했는데 10억을 쓰는 것도 금권선거요 8,000만원을 쓰는 것도 금권선거이다. 합동총회의 제비뽑기 선거제도에서 부총회장 후보 시에 약 8,000만원, 총회장 후보 시에 약8,000만원을 제도적으로 반드시 써야(공탁)함으로 제비뽑기도 금권선거이다. 정, 부, 2회를 합하면 1억6,000만원이니 2년 동안에 1억6,000만원을 내지 아니하면 절대로 총회장이 될 수 없는 제비뽑기도 성직매매라는 말이다.

1억6,000만원을 내고 총회장이 될 수 있는 목사가 몇이나 된다고 생각하는가? 교회가 부담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것은 큰 착각이다. 그러므로 합동총회의 제비뽑기는 귀족 형 선거제도로서 양극화 현상을 부추기는 선거제도에 다름 아니다.

결론적으로 제비뽑기는 오순절 성령강림과, 성경 66권이 완성된 신약시대에는 비성경적 선거제도요, 성경을 근간으로 규정한 헌법을 정면으로 배격하는 비민주적, 위헌적(정치 총론 5, 제1장제1조, 제6조, 헌규 제3조, 제7조 위반) 선거제도이다.

필자는 금권선거를 용납함이 아니고, 제비뽑기는 직선제에 비하여 비성경적, 위헌적 제도라는 말이다. 극단적인 예로 암행제도 등을 도입해서라도 단 1번만 돈을 쓰거나 받아도 권고사직 등으로 그 직을 면하게 하는 특단의 방법도 있지 않는가?

또한 실질적으로 합동총회가 10년 동안이나 제비뽑기를 시행해 왔는데 수백 개나 되는 교단 중에 제비뽑기가 좋은 제도라고 따르는 교단이 과연 있는가?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한 시대를 통하여 시행해 보았으니 교단 내외의 반응과 성과를 참작하여 성경과 헌법으로 돌아가는 개혁의 시점이 된 것 같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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